나는 완치되었습니다. 무엇을 먹어도 혈당은 정상에서 더 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습니다. 그것은 초보였던 나의 착각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그때 나에게 있었던 20년 전의 일입니다. 당뇨 합병증까지 증상이 호전되어 2년 정도의 말초신경합병증 고통도 없다. 좋아졌습니다. 일을 마치고 저녁에는 부천의 중앙공원에서 운동을 했습니다. 비가 와도 운동을 했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가 유행했던 시절. 30대 초반이었던 나는 인라인스케이트를 배웠습니다. 휴일이면 하루 종일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곤 했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고 혈당이 낮아 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니 몸은 좋아져 약도 중단했습니다. 나는 완치인 줄 알았습니다. 무엇을 먹어도 혈당은 정상이었습니다. 슬슬 끊었던 술에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삼겹살도 즐겨 먹었습니다. 그래도 혈당은 정상이었습니다. 난 완치인가 보다 생각했었지만 참 바보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이것은 20년 전의 나의 한 예를 적은 것입니다. 당뇨 초보의 착각에서 비롯되는 일입니다.
20년 동안 수많은 회원과 만났습니다. 100kg이 넘는 체중에서 표준 체중으로 성공하신 분. 엄청난 운동으로 혈당을 잡는 분.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여 혈당을 잡는 분. 많은 분들이 혈당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성공합니다. 이것은 또 다른 당뇨의 세계로 빠져드는 길입니다. 많은 분들이 다시 당뇨가 악화됩니다. 다시 과거의 100kg 넘는 체중으로 늘어납니다.
당뇨는 완치가 없습니다. 관리해서 몸이 좋아지면 완치가 아니고 관리해서 좋아진 것으로 알아야 합니다. 관리는 지속적으로 실천을 해야 합니다. 혈당이 잘 나온다고 삼겹살, 프라이드치킨, 곱창의 연속되는 삶을 산다면 이전의 당뇨보다 더 심각한 삶이 올 것입니다. 꼭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삼겹살 파티할 수 있습니다. 곱창 먹을 수 있습니다. 월 1~3회 내로 제한해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와건강에 맛있는 음식 사진을 올리는 것은 가끔 먹는 것을 올리는 것입니다. 혹시 사진을 보고 괜찮은 줄 알고 주 2~4회 나쁜 음식을 섭취한다면 바로 오늘부터 중단하길 권합니다. 삼겹살처럼 단백질을 섭취하면 혈당은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술도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삼겹살의 나쁜 점으로 인해 다른 질병이 생기고 장기적으로는 혈당도 상승하게 됩니다. 술도 마찬가지입니다.
당뇨는 긴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꾸준한 관리가 곧 희망이며,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초기에 실수해서 다시 당뇨를 악화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사이클 선수로 운동을 하지 말자! 마라톤 선수처럼 당뇨인은 적당한 걸음으로 오래 유지해야 합니다. 긴 세월의 싸움에서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건강한 삶을 이룰 수 있습니다.
글 / 당뇨와건강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