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먹기만 해선 안 된다
2026.05.21 10:10

"덜 먹기만 해선 안 된다" — 비만·당뇨병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


핵심 요약

  1. 지방조직은 단순 저장 기관이 아니라 전신 대사 항상성을 조율하는 핵심 기관으로, 간·근육·뇌 등 여러 장기와 상호작용합니다.

  2. 비만·당뇨병 치료는 에너지 섭취 감소를 넘어 에너지 소비와 대사 효율 조절로 진화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연구 배경

비만과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39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당뇨병 극복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활발한 학술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방조직과 대사질환의 관계, GLP-1 계열 치료제의 현황과 발전 방향, 아시아인의 특수한 대사질환 위험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구분과거 인식최신 연구 결과
지방조직 역할단순 저장 기관전신 대사 조절 중심
치료 목표체중 감량 중심대사 기능 개선 중심
위험 기준BMI만으로 판단지방조직의 기능적 질 고려
치료 접근법획일적 처방환자별 맞춤형 정밀 치료

주요 결과

지방조직: '오케스트라 지휘자'

과거에는 지방조직을 단순한 에너지 저장소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지방조직은 간, 근육, 뇌 등 여러 장기와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전신 대사 항상성을 조율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역할을 합니다.

비만은 단일 질환이 아니라 다양한 생물학적 하위 유형으로 구성된 복합 질환입니다. 지방조직의 기능과 상태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같은 비만이라도 환자별 생물학적 배경에 따른 정밀한 분류와 맞춤형 치료가 필요합니다.

GLP-1 치료제의 한계

현재 임상에서 비만·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GLP-1 계열 치료제는 중요한 진전을 가져왔지만, 여전히 '에너지 섭취를 줄이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앞으로는 에너지 소비와 대사 효율 자체를 어떻게 조절하는지, 특정 지방조직을 어떻게 타겟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아시아인의 특수한 위험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은 체질량지수(BMI)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에서도 대사질환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유럽 등 서구권과 비교했을 때 BMI 25 전후에서도 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체중 기준만으로 질환 위험이나 중증도를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문가 조언

"비만은 다양한 생물학적 하위 유형으로 구성된 복합 질환으로, 지방조직 기능과 상태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같은 비만이라도 환자별 생물학적 배경에 따른 정밀한 분류와 맞춤형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GLP-1 약물이 비만 치료에 중요한 진전을 가져온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에너지 소비와 대사 효율 자체를 조절하고 특정 지방조직을 어떻게 타겟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생활 습관 권고

전문가들은 당뇨병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운동을 꼽습니다. 운동은 약물 치료 이전 단계에서도 강력하게 대사를 개선하는 효과적인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추천 운동 방법

  • 주 2~3회 이상 자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운동 선택

  • 특정 시간대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운동 선택

  • 식이 제한과 함께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방향으로 접근

주의 사항

  • 식이 제한만으로는 비만·당뇨병 해결에 한계가 있습니다

  • 에너지 소비 없이 GLP-1 치료제에만 의존하지 마세요

  • 아시아인은 BMI가 낮아도 대사질환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