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나에게 말했다."네가 당뇨 걸린 게 다행이라고."
날씬한 적이 있던가. 아니 뚱뚱하지 않았던 적이 있던가라고 질문을 받는 게 대답하기 수월했던 거 같다. 어렸을 때부터 소아비만이었다. 비만이라는 아니 뚱뚱하다는 이유로 학창 시절에도 친구들에게 이유 없는 따돌림을 당하기도 놀림감이 되기도 했다. 어릴 적 엄마와 함께 시장 가는 것도 걸어가는 게 괴로워 바닥에 주저앉아서 울고 했다. 그게 어릴 적 나의 모습이다. 20대가 되고 사회에 나와 자극을 받아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결심의 이유는 기억이 안 나지만 치열하게 다이어트를 했다.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을 따라 하면서 성공과 실패
연희G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