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괜찮지 않아요
당뇨를 알 게 된지 9일이 지났다. 이걸 인정하는데 8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인정은 했지만 괜찮지 않다. 밤 마다 불안한 마음에 쉽게 잠을 잘 수 없고 하루 종일 당뇨에 대해 찾아봤다. 비슷한 나이대에 좋아진 케이스를 찾아보며 열심히 글을 읽어봤다. 혈당에 집착하고 1시간 혈당이 180이 넘어가면 하늘이 무너지는 것 처럼 걱정됐다. 2시간 130이라는 수치가 나와도 운동을 추가했다. 종일 당뇨에 대해 생각하면서 사실 내 췌장은 괜찮지 않을까 란 생각도 했다. 그저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기에 근육량이 너무 적어서 아니면 지
세냐
2025.03.27